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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서평

언제까지 이따위로 살텐가 ? - 모범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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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이따위로살텐가 #모범피

01. 어떤 책을 읽었나요?

● 제목 : 언제까지 이따위로 살 텐가

● 작가 : 모범피, 동생피

● 출판사 : 피카

● 독서기간 : 2022-08-20 ~ 23


02.책을 고른 이유는 ?

제목부터 강력하게 다가왔다.

[언제까지 이 따위로 살 텐가]

누군가가 제대로 살지 않고 있는 나한테 분명히 하는 말 같았다.

정말 내가 원하는 대로 잘 살고 있냐고, 행복하냐고, 이대로 앞으로도 괜찮겠냐고......

앞서 읽었던 책[불편한 편의점2]에서 주인공인 근배씨가 하는 말도 나한테 하는 말인 것 같았다.

나이가 들수록 자기에게 있는 세 가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더라.

먼저 내가 잘하는 일을 알아야 하고,

그다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알아야 하고,

마지막으로 내가 해야 하는 일을 알아야 한다더라고

여기서 잘하는 일은 특기야

하고 싶은 일은 꿈이고

그리고 해야 하는 일은 직업이라고 하자.

이것에 모두 해당하는 교집합이 있을 거란 말이야,

그 교집합을 찾으면 돼.

그러니까 특기가 꿈이고 그게 직업이 돼서 돈도 벌면 최곤 거지

불편한 편의점2 - 김호연

과연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내가 좋아하고, 나의 잠재력과 능력을 끌어낼 수 있는 일인지

기쁜 마음으로 어려움도 웃어넘기며 언제까지나 할 수 있는지

최근 들어 나의 미래에 대해 묻는 문장과 질문들이 계속해서 다가오는 것 같다.

우연히 그리고 계속해서 다가오는 인생에 대한 질문들이

다시 한번 인생에서 중요한 시기가 왔다고, 나를 다시 한번 더 돌아봐야 한다고 알람을 울려주는 것 같다.


03.책을 읽고 드는 생각과 그런 생각이 드는 이유는?

작가인 모범피의 과거 모습을 보며 지난날의 내 모습이 떠올랐다.

늘 부모님과 선생님에게는 말 잘 듣는 모범생이어야 했고,

나 자신의 가치관보다는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며,

내가 원하는 길이 아닌 다른 사람의 눈높이에 따라 선택해왔던 지난날의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작가인 모범피는 자신의 가치관, 미래를 고려하지 않고 누구나 선망하는 명문 학교를 졸업하고,

누구나 아는 기업에 취업을 하며 다른 사람의 기준에 따라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회사를 다닐수록 현재 가고 있는 길에 대한 회의감과

행복과는 거리가 먼 인생을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며

자신과의 정반대 삶을 살아왔지만

지금은 자신의 적성과 꼭 맞는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며

행복한 동생의 모습을 반면교사 삼아

진짜 자신의 인생을 찾기 위한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나 또한 책을 읽으며 지금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내 인생의 정답이 맞는지 알고 싶어졌고,

현재 내가 원하는 경제독립이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길이 맞는지, 내 인생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내가 가야 할 길과 진짜 나 자신을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

 


04.가장 좋았던 내용은 뭔가요?

작가인 모범피가 자기 자신을 알아가고, 지신이 최고의 능력을 펼칠 수 있고, 오랫동안 사랑하는 일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내용이 너무 좋았다.

나를 알아보기 위한 여행을 떠나보고, 기질 및 성격검사를 해보고, 나와의 끊임없는 대화를 지속해 보고,

지나온 세월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며 나의 핵심 역량을 찾는 과정을 읽어 나가다 보니, 그동안 나는 왜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는가

한창 취업으로 방황하던 시절 혼자 떠난 순천 여행에서 나를 돌아보며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돌아봤던 하루의 시간만으로 현재의 직업을 가지게 되었으니....

(그래도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내가 선택한 최선의 결과가 만들어 낸 모습이니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진정으로 내가 어떠한 역량을 가지고 있고, 어떤 업무를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시간을 가지고 되돌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05. 딱 하나 바로 실천하겠다면 그게 무엇인가요?

작가님께서 많은 도움을 받으신 책인 [어제보다 더 나답게 일하고 싶다]를 이다음 책으로 읽을 것이다.

[언제까지 이따위로 살 텐가?]에서 나 자신을 돌아 보는 과정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임을 알았다면

작가님이 추천해 주신 [어제보다 더 나갑게 일하고 싶다]를 읽으며,

어떻게 나를 돌아보고, 나에게 맞는 일을 찾아가는지에 대해 배워

앞으로 내가 살아나갈 길을 그려 나가기 위해 책을 읽어 나가야겠다.


06. 밑줄 그으며 읽은 내용은?

삶의 기준을 오롯이 나에게 두고

스스로 삶을 설계해 나가는 것이 좀 더 행복에 가깝지 않을까?

남들보다 부족하지만 내가 여기 있는 이유,

남들보다 부족하지만 내가 이 사람에게 사랑받는 이유,

남들보다 부족하지만 내가 이 일을 해야 하는 이유 같은 것.

남들보다 못나고 부족한 수많은 것 중에

나만의 빛나는 것을 발견하고 집중하는 삶의 태도는

많은 순간 우리를 구원할 거라고 믿는다.

그리고 정말 감사하게도 우리는 어떤 것에 집중할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인간은 자신이 경험한 흔적의 집합체다.

현재 내가 길을 잃었다면 과거를 짚어봄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꾸준히 하면 뭐라도 된다.

일희일비하는 경험을 여러 번 하다 보니 이젠 알겠다.

잘하는 것보다 꾸준히 하는 것이 더 힘들다는 것을,

그리고 어쩌면 잘하는 것보다 꾸준히 하는 게

엄청난 능력이라는 것을

좋아하는 마음이 크면 쿨해질 수 없는 법이다.

그래서 나는 일희일비하는 나를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런 것에 초연할 만큼 애초에 그릇이 큰 사람이 되지 못한다.

다만 일희일비하는 과정이 너무 괴롭지 않도록 꾸준히 해보기로 했다.

생각해 보면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은

삶의 매 순간 최선의 선택을 하며 이뤄놓은 것들일 테니

좀 더 소중하게 여겨야 할 필요가 있다.


07. 이 책을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나요?

우리나라의 입시 과정은 대학교 입학이라는 목표 하나에 맞춰 성적 즉 결과 지상주의로

누구나 좋은 성적을 내는 사람이라면 모범생이 된다.

그래서인지 모든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은 (물론 나 또한) 그런 과정을 거쳐 최고의 대학, 최고의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스펙을 쌓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 노력할 뿐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일을 잘하는지, 어떤 일을 할 때 행복한지 등을 돌아볼 시간이 없다.

그런 시간이 부족한 탓인지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 들어가고 나서, 내가 이 일을 정말 좋아하는 건지, 나에게 이 일이 맞는 건지

그제서야 알아보고 후회하며, 퇴사를 하고 또다시 성급하게 다른 회사에 들어가 그동안의 실수를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이다.

많은 분들이 나에게 맞지 않는 일을 선택하는 성급한 결정을 내리기 전

이 책을 읽고 자신과의 대화를 하고, 고민하고 느끼며 자신을 자세히 알아가

진짜 내가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를

알아 갈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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