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나무 숲 - 하지은
#얼음나무숲 #하지은
- 독서기간 : 2022.06.06 ~ 07
고전음악, 클래식 참으로 나에게는 낯선 단어이자, 살면서 몇번이나 들어봐야지 생각을 해봤을까 ?
정말 관심 밖의 분야 였고, 들어도 별 감흥이 없는 나에게는 미지의 영역이었다.
여행 마지막 장거리 운전에 앞서 들을만한 책을 고르다가 많은 독자들의 추천이 담겨있는 [얼음나무 숲]을 우연하게 듣게 되었다.
하지은 작가님의 장편 소설인 이 책은 음악의 도시 에단에서 바이올린 천재 바옐, 그의 영원한 청중 고요가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밀리의 서재의 오디오북으로 처음 접했는데, 중간 중간 바이올린, 피아노 선율이 함께 나오며 독서의 깊이와 음악에 대한 이해를 더 해 주어
오디오북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클래식, 고전음악 등에 전혀 조예가 깊지 않던 나에게 처음에는 내용들이 지루했고,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았지만
어느새 소설의 내용속에 푹 빠져 여행에 돌아오는 6시간의 시간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들었다.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바이올리니스트 마에스트로 바옐과 그의 친구 고요가 펼쳐 나가는 음악적 성공에 대한 갈구와 우정
그리고 갑자기 벌어지는 살인사건과 얼음나무와 함께 벌어지는 내용들은 음악에 조예가 깊지 않더라도,
나도 이 참에 클래식을 한번 들어볼까 ? 도대체 바이올린, 피아노의 선율이 어떻길래 저 시대 사람들은 가사도 없는 음악을 듣고
환호하고, 웃고, 울었을까 ? 하는 궁금증을 자아 내기에 충분했다.
시대적, 음악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데도 순식간에 독자들을 매료시키고, 집중하게 하는 작가의 집필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음악과 관련된 소설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도서로 읽기 보다는 오디오 북으로 들으며 음악을 감상하며, 2배의 감동을 느껴 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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